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일(현지시간) 유로가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여지를 줄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1.2967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번 주 1.3% 하락해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3000달러선을 밑돌았다.
다만 유로 가치는 엔화 대비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0.71% 상승한 121.91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제조업 지수가 2월에 위축하고 역내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존이 경기침체가 지속된다는 우려에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ECB는 현재 기준금리를 0.75%로 제시하고 있다.
피터 고라 BNP파리바 수석 딜러는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미국의 연방정부 재정 자동삭감인 시퀘스터(sequester)·유럽의 경기침체 등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1.1% 상승한 93.59엔을 나타냈다.
주요 6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시퀘스터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에 실패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