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소폭 증가하고 연체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111조9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2100억원 소폭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76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4600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은 46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600억원 증가했고 주택담보대출은 23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85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78%로 전월(0.84%)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0.81%) 대비로는 0.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5%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7%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0%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1.63%) 대비로도 0.3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92%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고,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대출잔액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0.48%포인트 상승한 6.81%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가계보험계약대출로 운용되고 있어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으며 보험권 전체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다만 가계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전월 대비 다소 상승하고 있어, 동 대출을 중심으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