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어디로?… 22일 이후 매각 작업 속도

매각 주관사 선정 법원 가이드라인 따르기 어려울 듯

웅진케미칼의 매각 작업이 2월22일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는 계열사인 웅진케미칼 매각 절차 진행 시점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인가 이후로 잡았다.

앞서 웅진홀딩스와 채권단은 채무 변제 방안을 포함해 일반주주 9대 1, 최대주주 15대 1로 두 차례 감자를 진행하는 내용의 사전회생계획안을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제출했다. 법원은 이를 토대로 오는 22일 관계인집회를 열어 기업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웅진케미칼 매각은 웅진홀딩스와 채권단이 지난해 말 이미 합의한 사항이다. 법원이 지난달 11일 이를 허가한 만큼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매각 절차가 지연된 이유로는 전담 인력 부족 등 웅진홀딩스의 내부적인 문제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 등 절차를 진행할 여력이 안 된다”면서 “관계인집회를 준비하는데 모든 인력이 투입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웅진홀딩스에서 이번 법정관리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략기획실의 직원 수는 정상 수준 대비 3분의 1 가량 줄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웅진케미칼 매각 주관사로 채권은행 계열의 증권사 선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지만 유력한 투자은행 대다수가 웅진홀딩스와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법원의 의견은 강제성이 없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매각 주관사 선정에 있어 크게 문제될 소지는 없을 것”이라며 “이 역시 관계인집회를 통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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