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8460만대 판매로 시장점유율 22% 기록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억83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53.5% 늘어난 수치이며, 시장점유율도 전년(17.7%)보다 4.3%포인트 늘어났다.
가트너는 스마트폰 점유율을 제조업체별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도 지난해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만 6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전년동기대비 85.3% 늘어났다.
반면 애플은 435만대(전년동기비 22.6%) 판매에 그쳤다. 또 애플은 지난 한 해동안 1억3013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전년대비 45.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1억696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등 지난 한 해에만 3억8463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다.
가트너의 앤셜 굽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성공은 제품뿐만 아니라 브랜드에도 강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경쟁업체들은 브랜드에 대한 인정을 얻는 데 고전하고 있으며 저가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는 점유율이 2011년 23.8%에서 19.1%로 하락하며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LG전자도 4.9%에서 3.3%로 하락하며 지난해 5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