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에 신났다”…주가 씽씽

LG생명과학·삼성물산·서울반도체·현대모비스 등 상승세

주요 상장사들이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기업들은 씽씽 내달리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명과학 삼성물산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GS홈쇼핑 서울반도체 등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4분기 실적 호조세와 함께 올해 역시 실적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 역시 이에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생명과학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뒤 급상승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명과학은 실적 발표가 있던 지난 29일에 비해 4.26% 상승하며 5만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9일 LG생명과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9.5%, 729.9% 증가한 1257억원,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역시 실적호조에 따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1일 실적 발표 이후 6.71% 상승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화약세와 원화강세 등 환율문제가 지속되면서 완성차와 자동차부품업계의 실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현대모비스는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8조28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8277억원으로 28.6% 상승했다. 또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조789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업계는 영업레버리지 확대와 중국사업 호조세가 실적개선의 주된 요인인 것으로 평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가동률 상승과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모비스는 글로벌 생산거점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 전망 역시 밝다”고 진단했다.

GS홈쇼핑은 어닝서프라이즈 발표에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일 GS홈쇼핑의 종가는 18만600원으로 최근 사흘 새 9.72% 급등했다. 특히 올 들어서만 18.43% 급등하며 지난 1일 장중 한 때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31일 GS홈쇼핑이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2692억6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늘었다. 영업이익은 508억51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80.7% 크게 늘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가전과 보험 대비 의류 관련 독점 브랜드의 판매호조와 렌탈 상품 등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를 보였고 화장품, 생활용품 등은 홈쇼핑 전반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도 기저효과와 영업력 변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과 LG유플러스 등도 실적 발표에 힘입어 각각 7.50%, 2.89%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서울반도체도 어닝서프라이즈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실적이 발표된 지난달 31일 대비 서울반도체는 0.74% 오른 2만7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탔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TV 백라이트 부문의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LED 조명의 매출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 기록했다”며 “올해 LED조명 시장 개화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반도체는 안정적인 고객기반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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