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전반적 상승…일본 은행주 랠리·인도 경기부양

아시아 주요 증시는 29일 홍콩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일본의 대형 금융기관들이 최근의 주가 상승로 인해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9% 상승한 1만0866.72로, 토픽스지수는 0.76% 오른 920.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 오른 2358.98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13% 뛴 7802.00을 나타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전일과 비슷한 2만3671.87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1% 하락한 3270.41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7% 상승한 2만0177.4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회복 신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은 4.6% 증가하며 전월의 0.7% 증가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2%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컴퓨터·엔진 등 3년 이상 쓸 수 있는 내구재 주문 지표는 기업의 설비 투자 동향을 보여주며 제조업 경기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인도중앙은행(RBI)이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의 8.00%에서 7.75%로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RBI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RBI는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도 종전의 7.00%에서 6.75%로, 현금 지급준비율은 4.25%에서 4.00%로 각각 0.25%포인트 인하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3.8% 올랐다.

일본 최고 에너지 탐사업체인 인펙스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6.6% 급등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공상은행(ICBC)은 골드만삭스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10억 달러 규모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홍콩증시에서 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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