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6bp(1bp=0.01%) 상승한 1.76%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5%로 8bp 올랐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5%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 타결이 거의 눈앞에 있다”면서 “세금인상과 재정지출 감축 등 모든 이슈를 마감시한에 맞춰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단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최종합의가 매우,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아직 오바마 정부와 공화당 측은 재정지출 자동 감축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NP파리바의 애런 콜리 채권 투자전략가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재정절벽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에 국채 금리가 올랐다”면서 “만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낙관론은 금방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