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4일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대해 단기적인 변동성은 우려되나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13년부터 월 850억달러의 자산 매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미국 연준의 유동성 공급은 국내 증시의 미국계 자금 유출입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 따라 국내 증시 외국인들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계 자금들의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유로존 불확실성도 일단 경감된 상황”이라며 “일시적으로 확대됐던 이탈리아 정치권에 대한 문제는 크게 우려할 바 없는 상황이고 최근 독일을 비롯한 유럽 위기국가들까지 경제 심리 지표들이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아직 경기 회복을 기대할 시점은 아니지만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 의회 폐회일이 다가옴에 따라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그 외 대외 여건들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