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호남석유에 대해 케이피케미칼의 흡수합병 호재는 주가에 기반영됐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는 사업 경영효율성 증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케이피케미칼을 흡수합병했다"며 "장기적으로 외형 확대에 따른 호남석유의 글로벌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는 합병 호재보다 업황회복 지연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전환 이후 케이피케미칼이 호남석유의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돼 이익 조정이 제한적"이라며 "설비 공유가 어려워 제품 제조 시 뚜렷한 원가 절감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