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시황]코스피, 그리스 악재·외인 '팔자' 1970선 횡보

그리스 악재에 하락했던 국내 증시가 개장 초반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낙폭을 다소 만회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순매도에 코스피는 1970선 횡보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5.83포인트(1.29%) 떨어진 1974.5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밤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도 개장과 함께 1960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현물 매도세를 보이고 선물 또한 매도세로 전환하며 지수가 좀처럼 반등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선물 매도로 인해 프로그램 또한 200억 가량 출회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2억원, 385억원씩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이 63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56억원, 비차익거래로 199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65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전 업종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 운수장비, 기계, 건설업, 화학, 종이목재, 제조업, 서비스업, 의료정밀, 금융업, 통신업, 증권, 유통업, 은행 등이 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1% 중반 반등중인 LG전자를 제외하고 동반 하락중이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등이 2% 안파으로 내리고 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14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639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6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대거 매수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보다 낙폭 회복세가 크다. 코스닥지수는 3.60포인트(0.67%) 내린 530.02를 기록하면서 530선 만회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0억원, 기관이 2억원씩 동반 순매수 중이며 개인이 9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국채 교환 시한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사흘째 오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128.50원으로 출발했으며 4.80원(0.43%) 오른 112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