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매도주식 외국인 쓸어담는 이유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기부를 위해 시장에 내놓은 안철수연구소 지분을 외국인들이 대거 매집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9일부터 20까지 8거래일 연속으로 안철수연구소 주식 총 1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식 수로는 14만주에 달한다. 안철수연구소가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8월초 이후 외국인이 이처럼 뚜렷한 매수우위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외국인 지분율도 이달 8일 0.93%에서 20일에는 2.19%로 뛰어올랐다.

전문가들도 급작스런 외국인 매수세에 유입에 당황하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16만원을 돌파했던 주가가 1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지자 외국인이 주식을 싸다고 느꼈을 수 있다. 하지만 정확히 왜 샀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달 3일 장중 16만7200원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7일 안 원장이 ‘안철수재단(가칭)’에 출연할 주식 186만주 가운데 86만주를 매각 후 현금으로, 나머지 100만주를 현물로 각각 기부하겠다고 밝히자 8일부터 20까지 주가는 23% 가량 추락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을 보고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강록희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2226원을 대입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45배로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고평가 돼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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