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정치권 무분별한 복지 중심 잡아라" 지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원들에게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일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정치권의 4.11총선을 앞두고 무분별한 복지과열 경쟁에 재정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장관은 이날 올해 첫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손자병법의 구변편(九變篇)에 나오는 격언인 '적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 말고, 적이 언제 오더라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업무 추진과 관련해서 떠돌아다니는 의견인 '부의'(浮議)나 다수의 의견인 '중론'(衆論)에 흔들리지 말고 정론(正論)에 충실하라고 강조했다. 진정성을 갖고 정책 수요자의 처지에서 고민하면 제3의 해법이 나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가정의 날인 수요일과 주중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는 정시 퇴근을 하라고 독려하면서 8-5제(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등 유연근무제 도입을 검토하라고도 재차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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