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항공 기내식 '세계 최악'

북한의 국적항공사인 고려항공이 기내식 부문에서 세계 최악이라는 혹평을 받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사진=고려항공 페이스북
이 방송은 일본에서 운영되는 블로그 '로켓뉴스24' 영문 사이트의 한 기고문을 인용해 "평양발 베이징행 여객기에 제공된 음식이 햄버거와 주스 한 텁이었는데, 햄버거 빵과 고기가 너무 건조하고 차가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햄버거) 빵을 들어보니 고기와 두 겹의 가느다란 양파, 빵에 조금 발라진 마요네즈가 전부였다"며 "기내에서 제공된 주스는 오렌지 주스와 사과 주스 두 종류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은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고려항공에 대해 세계 최악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스카이트랙스는 홈페이지에 "기내에서 제공된 오락과 음식 서비스가 끔찍했다" "무미건조하고 맛없는 음식이 제공됐다" 등 이용자의 부정적 경험담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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