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이명규 “로봇산업 매출 상위 기업 매출 쏠림 현상 심각해”

로봇산업이 상위 기업으로 매출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이명규 의원(한나라당)은 19일 지경부 국정감사 자료에서 매출 100억원 이상인 35개 기업이 국내 전체 매출의 80.2%인 1조5500억원을 차지하는 등의 매출 쏠림 현상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지난 3월28일부터 6월17일까지 로봇 관련 기업 39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11년 로봇산업실태조사’결과를 제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당기간 로봇 생산업체 가운데 매출액이 100억원이 넘는 기업은 10%에 불과하지만 전체 매출액의 80%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매출 외형으로 보면 2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나, 외형만큼 내실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로봇산업 연구개발금은 1203억8100으로 2009년에 비해 19.7% 증가했으나 지난해 자체연구개발금은 490억6600만원으로 2009년 581억6300만원에서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 의원은 국내 특수 로봇 기업 수는 32개로 전체 로봇 기업(260개)의 12%에 불과하며 국내 로봇시장에서 특수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도 5.6%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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