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코스피 조정에 3주 연속 '마이너스'

국내 주식형펀드가 3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락폭은 전주에 비해 확대됐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아침 공시된 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주간 -2.59% 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66%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전주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던 중소형주식펀드가 -1.69% 수익률로 선전한 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2.90%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형펀드와 배당주식형펀드는 각각 -2.54%, -2.22% 수익률을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661개 중 6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들을 포함해 총 422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하락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IT업종이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면서 관련 업종에 집중한 테마펀드와 일부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건설 및 조선 관련 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KRX IT지수의 구성종목을 유니버스로 하는 '하나UBSIT코리아 1[주식]Class A'는 0.64% 상승하면서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IT 관련 ETF인 '미래에셋 TIGER정보통신상장지수[주식]'과 '우리KOSEF IT상장지수(주식)'도 각각 =0.16%, -0/36% 수익률로 선방했다.

압축포트폴리오 펀드 중에는 중소형 및 코스닥에 집중하는 '푸르덴셜좋은주식압축목표전환 1[주식]A'와 대형주 일부에 주로 투자하는 '삼성PREMIER를 위한 목표전환1[주식]'이 각각 0.04%, 0.03% 수익률로 주간 성과 상위에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업종 급락으로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은 6.89%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맵스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와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은 각각 -6.53%, -6.41% 수익률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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