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305호 기관장 유가족 케냐로 출국

외교통상부는 케냐 몸바사항에서 숨진 금미305호 기관장 김용현(68)씨의 유가족이 18일 케냐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유가족에게 현재 수사 상황과 사고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며 "김씨의 아들 진곤(41)씨와 처남이 오늘 케냐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가족은 케냐에서 수사 상황을 살펴보고 시신을 처리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유가족 의사에 따라 시신 운구와 장례 등 필요한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124일 만에 풀려난 금미305호의 기관장인 김씨는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25분께 케냐 몸바사항의 한 호텔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케냐 경찰이 현장 검증을 실시했고 추락 당시 김씨와 함께 있었던 케냐인 여성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외교부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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