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킹)제약계, 올해엔 기존 상품 성장이 우선

신제품 출시보다 기 제품 국내외 시장 점유율 높일 계획

2011년 제약계는 기존 상품 성장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제약사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들도 신제품 출시나 특별히 새로운 사업 추진보다는 기존품목들의 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각 제약사들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며 성장기에 접에든 품목들의 매출증진에 매진하며 해외수출 등 시장 확대를 통해 이익을 창출해 내겠다고 신년사 등을 통해 밝혔다.

동아제약은 지난 2005년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3상 실험이 막바지로 접어들어 곧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미 일본, 유럽국가 등 총 31개국에 걸쳐 특허획득을 한 상태라 임상최종 통과가 되면 수출로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미국 PBS 바이오테크(Biotech)와 ‘디스포저블 바이오리액터(Disposable Bioreactor, 세포배양기)’를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또 WHO 산하기관 PAHO(범美보건기구)와 오는 올해 미화 660만불 규모의 수두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으로의 활로를 찾게 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던 이 사업들을 올해에는 더욱 활성화할 방향”이라며 “골관절염치료제인 ‘신바로 엑스’가 국내허가를 받아 하반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인 신약에도 힘쓰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존 제품들에 대한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한양행과 일동제약, 명문제약, JW중외제약 등도 지난해 기본 사업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제약기업을 향한 경영책을 내놓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를 비롯해 기존 상품들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치 일동제약 사장도 지난 3일 시무식을 통해 “지난해 세파계항생제와 세포독성항암제의 독립생산시설을 완공,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인 KGMP승인을 획득해 고품질·고생산성의 히알루론산을 개발해 올해에는 성과 창출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문제약은 올해 12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삼았으며 JW중외제약은 사명변경과 기업이미지를 통합하는 CI를 통해 새 로고를 선보이며 각오를 다졌다.

국내 제약사들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들도 올해 목표로 기존사업의 연계를 꼽았다. 노바티스, 바이엘헬스케어, 한국애보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등 대표적 외국계 업체들은 자사 제품들의 성장에 주력할 전망이다.

GSK 관계자는 “작년부터 추진해오던 사업다각화를 통해 자사 백신 및 항암제의 시장 확대를 노린다”고 전했다.

바이엘헬스케어 관계자도 “신제품 개발이나 특별히 주력하는 분야는 없으나 기존 제품 판매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