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 전환 … 배럴당 75.81달러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4달러 하락한 75.8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0달러 상승한 81.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3달러 상승한 79.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 금리 동결, 그리스 신용위기 완화 가능성 제기 등으로 약세를 보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 측은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16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미국의 경제회복을 공고히 하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연방 기금금리를 현 수준(0~0.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 생산목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Ali al-Naimi 사우디 석유장관은 17일 개최될 정기총회(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OPEC의 석유 생산목표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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