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관람 중 40대 男, 뇌출혈로 사망

타이완에서 아바타를 관람하던 40대 남성이 뇌출혈로 사망했다.

타이완 신문 '중국시보'는 19일 "42세 구오씨가 영화를 보는 동안 병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병원측은 "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식이 없고 뇌출혈을 일으켰다”며 "고혈압 병력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영화 관람 도중 흥분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사망한 구오씨는 고혈압 때문에 장기간 혈압약을 복용해 왔다.

구오씨가 영화를 관람했던 영화관 측은 장례식에 참석해 애도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오씨의 가족들은 "극장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영화 한 편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납득하기 어렵다"고 갑자기 가족을 잃은 사실에 슬퍼했다.

한편 아바타와 같은 3D 영화 관람한 일부 관객들이 두통과 메스꺼움, 현기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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