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도 뚫렸다⋯고객 3800명ㆍ임직원 3만5000명 정보 유출

기사 듣기
00:00 / 00:00

모바일웹 로그인·그룹웨어 외부 공격 받아…고객 계좌번호 유출
금융당국 신고·비상대응체계 가동…“현재까지 금전 피해 없어”

▲마래에셋증권 CI (사진제공=미래에셋)

미래에셋증권에서 외부 해킹 공격으로 고객과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3800여명의 계좌번호와 임직원 3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증권사까지 피해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달 4일과 5일 모바일웹 휴대폰 인증 로그인 서비스와 그룹웨어(mi-global)에 외부 공격이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고객 3800여명이 미래에셋증권에 개설한 계좌번호가 유출됐다. 다만 예금주명 등 다른 민감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임직원 개인정보도 대규모로 유출됐다. 퇴직자와 외주직원을 포함해 총 3만5255명의 정보가 외부에 노출됐다. 유출 항목은 이름과 사번, 이메일주소, 휴대폰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민감정보는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외부 IP를 통한 비정상적인 접근 정황을 발견한 직후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사고 사실을 보고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외부에서 정상 권한 없이 자료를 열람한 사례로, 악성코드 감염이나 서비스 중단은 없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바 금전적 피해는 없으며, 회사 홈페이지를 포함한 주요 시스템과 서비스는 영향 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는 공지를 통해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신용)정보를 지켜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 원인과 유출 경위를 면밀히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