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상승에도 주간 낙폭 16%⋯이란 협상 기대 영향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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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인근에서 작동하는 오일 펌프잭이 보인다. 캘거리/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중동의 군사적 긴장 지속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주간 기준으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1달러(0.34%) 오른 배럴당 9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 가격도 전장보다 0.03달러(0.03%) 오른 배럴당 98.3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상승한 국제유가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WTI는 약 13%, 브렌트유는 16% 이상 하락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외교적 해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란이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새로운 핵 협상 제안서를 전달했다는 보도도 협상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중동의 군사적 긴장은 여전하다. 이란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에 대한 추가 공격 3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국 해상무역기구(UKMTO) 자료에서도 선박 공격이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 맥널리 래피던에너지그룹 회장은 CNBC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을 80%로 보고 있다”면서 “전투가 재개되면 브렌트유와 WTI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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