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취약국 기술지원ㆍK-GX 해외진출 구체화

정부가 국내 에너지공기업과 민간기업, 수출지원기관을 한 데 모아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해외 확산 방안을 모색한다. 기후위기와 AI 확산 등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에너지전환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기술ㆍ자금이 부족한 국가에 우리 에너지 기술·인프라를 지원하고 국내기업 해외진출 기회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기후부는 12일 서울 모처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에너지 팀코리아 전략적 대응 방안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세계 에너지전환에 기여하면서 국내 에너지 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K-GX 전략을 해외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에너지전환 필요성은 크지만 기술력과 재정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국가에 대한 지원 방안이 주 논의 대상이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술 지원, 공적개발원조(ODA)를 연계하고, 이를 국내기업의 기술 수출, 해외사업 참여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기후부를 비롯해 에너지 분야 공기업 8곳과 민간기업 16곳, 수출지원기관 7곳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기업에서는 한국남동ㆍ남부ㆍ동서ㆍ중부ㆍ서부발전 등 발전 5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한다.
민간에서는 △그리드위즈 △대한전선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삼성SDS △씨에스윈드 △LG에너지솔루션 △LS일렉트릭 △일진전기 △한화큐셀 △효성중공업 등 16개 기업이 참석 대상에 포함됐다. 발전설비부터 전력망, 에너지저장·관리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사업 금융ㆍ수출 지원을 담당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도 참석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과 대한전기산업연합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도 가세한다.
간담회에서는 에너지 취약국의 전력ㆍ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진다. 국가별 에너지 수요, 시장 여건을 고려한 유망 진출 분야를 발굴하고 새 사업 기회에 대한 기업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와 해외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현장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관련 민관 협력 방안을 도출하고, 한국형 에너지전환 기술의 해외 확산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과제 발굴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