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원·달러환율의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6일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기술주 투매와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중심의 네고 물량에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상승 우위의 등락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49~136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나스닥이 5%대 급락하면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AI 및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매로 확산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건설이 둔화되면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된 만큼 오늘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도 주도로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 수요에 대해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누적 매도 규모가 커진 만큼 매도 대금 송금에 대한 경계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커스터디 달러 매수가 원화 약세 부담을 키 우는 요인이며 글로벌 위험회피에 따른 역외 강달러 베팅도 원화 약세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반면 반도체 네고 물량을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의 원화 환전 수요는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주간장에서는 반도체 기업의 네고 물량이 상단을 무겁게 누르는 패턴이 관찰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환율이 오를 때마다 매도 대응이 나오며 오늘 환율 상승 베팅이 일시적으로 눌릴 가능성도 열려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