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6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원을 유지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볼륨딜 재계약과 콘텐츠 선판매 확대, 대작 제작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44.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에는 부합했지만 삼성증권 추정치는 밑돌았다. 구작 판매 일부가 다음 분기로 넘어가고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도 전체 12부작 가운데 8부만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다.
방영 회차는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글로벌 OTT 작품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22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천천히 강렬하게’의 전 회차 납품이 반영되면서 해외 매출이 35% 늘었다. 반면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외화환산손실과 소송 패소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내년에는 제작 편수 자체보다 작품별 규모와 수익성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논캡티브 TV 채널 공급 작품 수 확대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혼: 삼각의 시간’, ‘하렘의 남자들’ 등 글로벌 OTT 대작이 예정돼 있어 작품당 매출 기여도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11월 중순에는 tvN 수목드라마 편성도 9개월 만에 재개된다.
제작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제작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AI를 도입해 제작비 절감을 추진해 중장기적인 이익 체력의 추가적인 강화가 예상된다"라며 "내년에는 제작 편수의 양적 확대보다는 작품별 규모와 판권 수익성, 제작 효율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