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이 시장 변동성 관리와 자산관리 전략을 주제로 '현명한 자산관리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5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부를 이끄는 박근배 상무가 강연자로 나섰다. 박 상무는 변동성 관리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퇴직연금·개인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한 실전 절세 전략을 소개했다.
박 상무는 기대수익률이 같더라도 변동성에 따라 장기 투자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커질수록 원금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50% 손실을 회복하려면 100%, 80% 손실을 회복하려면 400%의 수익이 필요하다.
박 상무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누리고 싶다면 변동성이 작은 투자 대상에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를 반복했을 때 변동성이 큰 투자안은 제자리에 머물지만, 변동성이 작은 투자안은 우상향한다"고 말했다.
장기 운용하는 퇴직연금에서는 작은 수익률 차이가 큰 성과 차이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의 '2025년 퇴직연금 투자백서'에 따르면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의 60.8%는 연 4% 미만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금 100을 연 3%로 25년간 운용하면 209.4가 되지만, 연수익률을 3%포인트 높이면 그 두 배가 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장기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15년간 매월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투자해 1년간 보유했다고 가정하면 총 182차례 중 164차례(90.1%)는 수익을 기록했다.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에 대응하기보다 투자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박 상무는 장기투자 과정에서 시장 조정은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11년 이후 16년간 S&P500은 14번, 코스피는 11번 연간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해마다 평균 12.6%, 17.9%의 연중 최대 낙폭(MDD)을 기록했다.
박 상무는 "시장 조정은 늘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며 "시장 조정 이후 회복을 기다리더라도 모든 종목이 회복하는 것은 아닌 만큼 좋은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 선택에 대한 과신도 경계했다. 최근 1년간 코스피는 38.78% 상승했지만,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전체의 8.4%에 불과했다. 개별 종목에 집중하기보다 시장 전체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퇴·개·이·황' 전략을 제시했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ISA 계좌를 활용한 황금률’이라는 의미다. ISA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으로 이전하면 이전 금액의 10%(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박 상무는 "복리 효과는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다"며 "눈덩이가 계속 커지려면 중간에 자산이 새어나가지 않아야 하는데, 자산 운용 과정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수수료와 세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주 거래하면 수수료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 수익률에 불리하다"며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ISA 등 절세계좌를 활용해 세후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근배 상무는 "성공적인 자산관리는 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보다 투자 목적에 맞는 원칙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데 있다"며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변동성을 관리하고 절세계좌를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