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ㆍ인터넷 중독, 조기 발견ㆍ치료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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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병원, 개원 70주년 맞아 행위중독 심포지엄 개최
광주ㆍ전남 청소년 실태조사 공유⋯뇌과학 기반 치료법 모색
경찰ㆍ의료기관ㆍ전문기관 연계해 예방부터 회복까지 지원

▲2026년 청소년 행위중독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제공=국립나주병원)
청소년 도박과 인터넷 중독 등 행위중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경찰, 지역사회 전문기관이 협력체계 강화에 나선다. 청소년기 중독이 뇌 발달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중독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와 일상 복귀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립나주병원은 개원 70주년을 맞아 5일 오후 2시 국립광주과학관 상상홀에서 ‘청소년 행위중독의 과학적 이해와 회복 중심 대응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청소년 도박과 인터넷 중독이 정신건강 문제를 넘어 학업 중단과 비행, 사회적 관계 단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조기 개입과 체계적인 회복 지원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는 뇌 발달이 진행되는 시기인 만큼 중독 문제를 단순한 습관이나 일탈로 치부하기보다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광주ㆍ전남 지역 청소년의 행위중독 실태와 뇌과학적 원리, 실제 현장의 개입 및 회복 사례를 공유한다.

1부에서는 국립나주병원 바로(BARO)클리닉 윤현주 센터장이 2025년 광주ㆍ전남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위중독 실태조사 결과와 시사점을 발표한다. 지역 청소년의 중독 위험 실태를 살펴보고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2부에서는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찬모 교수가 청소년기 중독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치료 접근법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현장 중심의 대응 방안을 다룬다. 김장환 전남경찰청 경위는 청소년 행위중독과 관련한 비행 문제와 선제적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김영곤 광주전남도박예방치유센터 팀장은 지역사회 기반의 청소년 도박문제 개입과 회복 지원 사례를 소개한다.

발표 이후에는 시영화 국립나주병원장이 좌장을 맡아 ‘선제적 대응과 회복 중심의 유관기관 협력 방안’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의료기관의 치료뿐 아니라 경찰의 조기 개입, 지역사회 전문기관의 상담과 사후 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나주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청소년 행위중독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예방부터 치료와 사회 복귀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영화 국립나주병원장은 “이론과 현장의 결합이 우리 청소년들의 건강한 회복을 돕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청소년들이 중독에서 벗어나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통합 지원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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