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 글로벌 완성차 수소연료전지 생산설비 표준사양 채택…장비사 8곳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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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피시스템 CI (사진제공=씨피시스템)

산업용 케이블 보호 솔루션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수소연료전지 생산설비 공급망에 진입했다. 국내에 건설 중인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에 자사 제품이 표준사양으로 채택되면서 주요 장비 제조사 8곳에 공급하게 됐다. 향후 생산라인 증설과 추가 설비 투자에 따른 후속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국내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에 고청정 케이블 보호 솔루션 '지클린체인(G-Clean Chain)'이 표준사양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씨피시스템이 완성차 기업에 직접 제품을 납품하는 방식이 아니다.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에 장비를 공급하는 제조사들이 지클린체인을 설치한 뒤 완성된 설비를 완성차 기업에 납품하는 구조다.

씨피시스템은 생산시설의 전·후공정을 담당하는 장비사 8곳에 제품을 공급한다. 특정 설비에 한정된 개별 납품이 아니라 여러 제조사가 공통으로 적용하는 표준사양에 포함되면서 공급 범위를 넓혔다.

지클린체인은 생산설비 내부에서 이동하는 전선과 케이블을 보호하면서 미세 분진 발생을 줄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수소연료전지 제조처럼 공정 환경 관리가 중요한 생산시설에 적용할 수 있다.

씨피시스템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산하 생산기술자동화연구소(IPA)로부터 지클린체인 전 제품군의 클린룸 적합성을 검증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최고 청정도 등급인 'ISO Class 1' 수준을 충족했다.

이번 공급 대상인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수소승용차와 상용차 외에도 건설장비와 선박 등으로 연료전지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 신규 생산거점을 구축하면서 관련 제조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씨피시스템은 해당 생산시설의 향후 설비 증설 여부에 따라 추가 공급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클린체인 외에도 로봇용 케이블 보호 제품인 로보웨이(Roboway)와 난연튜브 등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회사는 이번 표준사양 채택을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신규 고객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기존 산업용 케이블 보호 제품의 적용 범위를 청정도가 중요한 첨단 제조공정으로 넓혀 고부가 제품의 공급 비중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생산설비 표준사양으로 채택된 것은 지클린체인의 고청정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수소 모빌리티 생산설비 공급망 진입을 계기로 첨단 제조산업 전반에서 고부가 케이블 보호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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