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ㆍ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대상⋯최대 2회
65세 이상 접종률 34.2%⋯고위험군 참여 당부

면역력이 약하거나 감염취약시설에 머무는 6개월~11세 소아·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11일부터 시작된다. 국내에 12세 미만 소아ㆍ영유아용으로 허가된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모더나 백신이 긴급 도입된 데 따른 조치다.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아ㆍ영유아용 모더나 백신을 긴급 도입함에 따라 1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고위험군 소아ㆍ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1세까지의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ㆍ입소자다. 면역저하자에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와 장기이식 환자,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 등이 포함된다.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ㆍ요양시설과 정신의료기관, 장애인ㆍ노숙인 생활시설 등이다.
접종 횟수는 과거 접종 이력과 면역저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소아ㆍ영유아는 과거 접종 횟수에 따라 1~2회 접종해 기초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기초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매년 1회 접종하면 된다. 다만 면역저하자는 매년 2회 접종해야 한다.
과거 접종 이력이 없는 경우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과거 백신을 1회 접종했다면 백신 종류에 따라 최소 3~8주 간격을 두고 1회 추가 접종하면 된다. 기초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뒤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방문 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해야 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면역저하자 등 접종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나 의사 소견서, 시설 입소 확인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다만 접종 의사가 면역저하자로 판단하면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도 접종할 수 있다.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관찰한 뒤 귀가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고된다.
질병청은 고위험군 소아ㆍ영유아 보호자에게 의료진과 접종 횟수 및 간격을 상담한 뒤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소아ㆍ영유아를 보호할 수 있는 백신 접종이 11일부터 시작된다”며 “중증화 위험이 높은 소아ㆍ영유아가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진행 중이다. 4일 오후 6시 기준 약 391만명이 접종해 65세 이상 인구 대비 접종률은 34.2%를 기록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도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