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감바 오사카와 3-3 무승부⋯ACLE 4경기 만에 첫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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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광원(오른쪽).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감바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세 차례 동점골을 터뜨리는 접전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첫 승점을 따냈다.

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6-2027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홈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와 3-3으로 비겼다.

앞서 베이징 궈안(중국ㆍ1-3),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ㆍ0-2), 가시마 앤틀러스(일본ㆍ0-3)에 연달아 패했던 포항은 개막 3연패를 끊고 1무 3패(승점 1)를 기록했다. 다만 동아시아 지역 16개 팀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감바 오사카는 2승 2무(승점 8)로 3위에 자리했다.

박태하 감독과 결별한 뒤 김성재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포항은 전반 34분 선제골을 내줬다. 감바 오사카의 후지와라 소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메시노 료타로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문 왼쪽 아래에 꽂아 넣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재준과 정한민 대신 완델손과 조상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 효과는 후반 10분 나타났다. 김동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완델손이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포항은 후반 24분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감바 오사카의 일라이 애덤스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왼발로 감아 차 골문 왼쪽 상단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32분 조르지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조르지는 김동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동진은 완델손의 첫 번째 동점골에 이어 두 번째 골까지 도우며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2-2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4분 감바 오사카의 역습 과정에서 야마시타 료야의 패스를 받은 스미 고시로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다시 한 골 차로 끌려가던 포항은 후반 막판 김광원의 득점으로 패배를 면했다. 후반 43분 진시우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김광원은 1분 뒤 조상혁의 헤더 패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올해 포항에 입단한 김광원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포항은 이날 완델손과 조르지, 김광원 등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나란히 득점하며 세 차례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남은 시간 역전골을 넣지 못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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