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3분기 매출 4.4%↑…4개 분기 연속 8000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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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매출 8.8% 증가…전체의 43% 차지
고인치 타이어 비중 41.5%로 확대
원재료·해상운임 상승에 수익성 부담

▲넥센타이어 CI.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유럽 시장의 판매 호조와 고부가가치 타이어 판매 확대에 힘입어 4개 분기 연속 8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은 압박을 받았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3분기 매출액 8148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4개 분기 연속 8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매출이 3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43%로 가장 높았으며 북미 21%, 한국 18%, 기타 지역 18% 순으로 집계됐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도 확대됐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매출 비중은 41.5%로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p), 전 분기 대비 2.7%p 상승했다. 특히 유럽의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32.2%로 전년 동기보다 7.3%p 높아졌다. 미국에서도 주요 거래처에 공급하는 고인치 규격을 확대하면서 판매 비중을 50%대로 회복했다.

올웨더·겨울용 타이어 판매도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올웨더 타이어가 31.3%, 겨울용 타이어가 11.7% 늘었다. 넥센타이어는 유럽에 겨울용 타이어 ‘윈가드 스포츠 3’를, 한국과 미국 등에 올웨더 타이어 ‘엔블루 포시즌 2’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신차용 타이어(OE)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아우디의 신형 준대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6’에 ‘엔페라 스포츠’를 공급하고 있으며,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아반떼·투싼 등 신형 모델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했다.

반면 원가 부담은 확대됐다. 중동 전쟁 등 대외환경의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이 상승하면서 3분기 매출원가율은 74.0%로 전년 동기 대비 2.6%p 높아졌다. 원화 강세도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넥센타이어는 고인치와 올웨더·겨울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의 산림전용방지규정(EUDR)과 친환경 표시·광고 관련 지침(ECGT) 등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관리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간 것에 의미가 있다”며 “올웨더·겨울용 타이어와 고인치 제품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글로벌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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