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26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8500원으로 낮췄다.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 하향을 반영한 조정이다.
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8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32.2%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 390억원을 19.3%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6.0%에서 3.8%로 낮아질 전망이다.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은 환율과 원재료 가격이다. 원화 강세로 수출 채산성이 낮아진 가운데 고무 가격 상승으로 원가율도 높아졌다. 특히 투입 재료비에는 2분기 원가가 반영되는 반면 매출은 3분기 낮아진 환율로 인식되면서 일시적인 이익 감소 요인도 발생했다.
원가 부담은 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로 고무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라며 "넥센타이어는 6월 유럽 교체용(RE) 타이어 가격을 5% 올리고 국내에서도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원가 상승분을 모두 전가하기에는 부족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도 변수로, 넥센타이어는 중국 생산거점의 유럽 수출 비중을 기존 15%에서 4%로 낮추고 있다"라며 "단기적으로는 다른 생산거점으로 물량을 옮기면서 원가율이 악화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중국산 저가 타이어 공급이 줄어들면 유럽 시장 수익성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보다 각각 2.7%, 12.4% 하락한 3조4290억원, 영업이익을 1620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도 1930억원에서 1710억원으로 11.4% 하향하는데, 원자재 가격이 안정돼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