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크먼 “카지노 된 주식시장, 국가 전체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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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기 레버리지ㆍ무기한 선물 확산 우려
“주가 급변동, 경제ㆍ사회에 도움 안 돼”

▲빌 애크먼. (사진제공 퍼싱스퀘어캐피털매니지먼트)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매니지먼트 창립자가 미국 주식시장이 도박판이 됐다며 쓴소리를 했다.

3일(현지시간) 애크먼은 CNBC방송 인터뷰에서 “며칠에 한 번씩 시장이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보기에 주식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가격이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장기 투자자라면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으니 좋은 일이지만 이게 국가 전체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레버리지가 95%에 달했던 시절의 카지노 같은 시장으로 돌아갔다”면서 “이건 경제나 사회에 본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주가가 지금처럼 엄청 움직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스퀘어는 연초 이른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대재앙’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급락했을 때 해당 주식을 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발표했을 땐 주가가 하락하던 아마존을 매수했다. 챗GPT 출시 후엔 알파벳 주가가 크게 요동치자 매수했다.

다만 애크먼은 하루 만기 레버리지 상품과 무기한 선물, 스포츠 베팅의 확산을 우려했다. 여기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단기간에 큰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여기고 있고 이러한 태도가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크먼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겐 좋은 일이다. 여기서 우린 퍼싱스퀘어를 뜻한다”며 “그러나 국가에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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