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체베리, 루블레프 2-1 제압…6연패 탈출·파리 마스터스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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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가 10월 2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에르스테방크 오픈에서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레티니를 상대로 공을 받아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세계랭킹 31위·아르헨티나)가 안드레이 루블레프(22위·러시아)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2회전에 진출했다. 6연패를 끊어낸 에체베리는 시즌 막판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체베리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의 플레니튀드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파리 마스터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루블레프를 세트 스코어 2-1(6-4 6-7(4-7) 7-6(7-3))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2시간 49분이었다.

에체베리는 첫 세트에서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다. 게임스코어 2-2에서 루블레프에게 브레이크 기회 3차례를 내줬지만 모두 막아낸 뒤 곧바로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으며 3-2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브레이크 위기를 넘기며 첫 세트를 6-4로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에체베리는 타이브레이크에서 루블레프에게 4-7로 밀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 역시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두 선수는 한 차례도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은 채 다시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다. 에체베리는 집중력을 발휘해 타이브레이크를 7-3으로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에체베리는 첫 서브 성공률 72%를 기록했고, 루블레프에게 허용한 브레이크 기회 6차례를 모두 막아냈다. 특히 첫 세트에서 기록한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가 승부의 균형을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승리로 에체베리는 루블레프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2024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에서 루블레프에게 패했던 에체베리는 2025년 6월 독일 할레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최종 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에체베리는 9월 US오픈 16강 진출 이후 이어졌던 6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루블레프는 최근 5연패에 빠지며 시즌 막판 부진을 이어갔다.

에체베리는 2회전에서 8번 시드 앨릭스 디미노어(호주)와 맞붙는다. 2023년과 2024년 파리 마스터스에서 모두 2회전 탈락했고, 2025년에는 1회전에서 탈락했던 에체베리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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