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종목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4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43% 오른 10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공정 장비 제조사인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5.00% 상승한 18만9000원에 매매 중이다.
온디바이스 AI 팹리스 기업인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72% 오른 6만4300원을 기록 중이다. 또한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 역시 0.58% 상승한 1만360원에 거래되며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고른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이날 반도체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세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지속과 이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및 파운드리 수요 증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첨단 미세 공정과 패키징 기술 고도화가 요구되면서 관련 밸류체인에 속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시성이 부각됐다.
특히 6%대 오름세를 보이는 DB하이텍은 8인치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과 전력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미반도체 역시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독보적인 TC 본더 수주 모멘텀이 상승 동력을 제공하는 양상이다.
여기에 온디바이스 AI 시장 개화로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반도체 등 팹리스 기업으로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걸쳐 하반기 실적 반등폭이 확인됨에 따라 중소형 소부장 종목들의 기업 가치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