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ㆍ의료장비 확충⋯호흡 지원ㆍ투약 관리 등 제공

중증장애인이 거주시설에서 24시간 전문적인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집중형 장애인 거주시설이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의료 지원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이 일상생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보건복지부는 3일 대전 대덕구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로뎀’을 전국 최초의 의료집중형 장애인 거주시설로 개소했다고 밝혔다.
의료집중형 장애인 거주시설은 24시간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에게 전문적인 간호와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기존 장애인 거주시설에 간호인력과 생활지원 인력을 보강하고 의료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의료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2023년 3월 발표한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2023~2027년)’에 의료집중형 전문서비스 제공기관 도입 계획을 담았다. 장애인의 자립과 주거결정권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대규모 거주시설을 소규모ㆍ전문화된 시설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2025년 대전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로뎀을 첫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2026년에는 서울의 ‘영락애니아의 집’을 추가로 선정해 의료집중형 시설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로뎀에서는 의사의 의료지도에 따라 간호사가 석션(흡인), 산소포화도 측정과 산소투여, 경장영양식 지원, 위루 관리, 투약 및 약물 관리, 상처 드레싱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의료용 침대와 리프트기, 산소주입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석션기, 자동주입펌프, 환자 모니터 장치, 의료용 산소발생장치 등 전문 장비도 확충했다. 시설을 리모델링해 중증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차전경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날 로뎀을 방문해 새롭게 단장한 생활공간과 확충된 의료장비 등을 살펴봤다.
차 국장은 “의료집중형 장애인 거주시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시설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에게 필요한 의료ㆍ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거주시설 이용자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