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중간선거 앞두고 알래스카서 법적 난관ㆍ미시간선 뜻밖의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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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동명이인 혼선 주장하며 결과 확정 중단 요구
알래스카 법원 기각⋯법무부 항소 방침
미시간주 경선 탈락 민주당 스티븐스, 공화당 후보 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선거 유세 현장에서 춤추고 있다. (오하이오/AP연합뉴스)

11ㆍ3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알래스카주에서는 법원의 제동으로 선거 결과를 둘러싼 법적 난관에 부딪혔다. 반면 미시간에서는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를 제치고 경선에서 탈락한 같은 당 하원의원이 공화당 후보 지지를 선언해 공화당이 반사이익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 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알래스카 연방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한 상원의원 선거 결과 확정 중단 소송을 기각했다. 법무부는 공화당 현역 댄 설리번 상원의원이 패배할 경우 동명이인 후보인 대니얼 설리번 주니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실제 의사를 조사할 때까지 주 정부가 결과를 확정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할 법적 자격을 갖췄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비밀투표를 보장하면서 해당 표를 분리해 유권자의 의사를 조사할 현실적인 방법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법무부는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법무부에 제기를 지시했다고 밝힌 사안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뉴욕타임스(NYT)는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메리 펠톨라의 선거운동 관계자들이 공화당 후보 설리번의 표를 분산시키려 동명이인 후보를 포함한 복수 후보의 출마를 주선한 정황을 보도했다. 펠톨라 측은 선거 공모 의혹을 부인해 왔다.

미시간에서는 민주당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후보에게 패한 헤일리 스티븐스 하원의원이 이날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AP는 두 사람의 갈등이 이스라엘 지원 문제와 식료품 가격을 연결한 외부단체 광고 등을 둘러싸고 커졌다고 전했다. 스티븐스의 지지 선언 직후 선거 참모가 사임하는 등 민주당 내부 파장이 이어졌다.

공화당은 스티븐스의 선언이 엘사예드 후보의 표를 잠식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최근 NYTㆍ시에나대 여론조사에서는 엘사예드 후보가 로저스 후보를 앞섰고 지지 선언 뒤 엘사예드 캠프는 오히려 모금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내분이 실제 표심과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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