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사무총장이 비공개 보고…공개 범위 미정
친청계 "낱낱이 공개" 요구…박선원 번복 전례도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 집단 입당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이르면 3일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의혹이 불거진 지 두 달여 만이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3일이나 4일 의원총회에서 신천지 관련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원총회에서는 5일 본회의 상정 법안과 11~12월 원내 운영 방향도 논의된다. 5일 본회의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도 보고된다.
신천지 조사 결과 보고는 한정애 사무총장이 맡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 사무총장이 결과를 보고한다며 "내부적으로 전선이 또 하나 형성된다"고 말했다.
조사는 김민석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꺼낸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주장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취임 뒤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고, 당은 지난달 13일 신천지 교인의 집단 가입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가입 규모와 판단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청래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 "덮는 자가 범인"이라며 결과 공개를 촉구했다. 이성윤 최고위원도 "의혹이 사실이면 사실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그에 상응하는 확실한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보고 이후의 공개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TF 단장인 박선원 최고위원은 지난달 23일 소통관에서 직접 발표하겠다고 했다가 지도부 만류로 방침을 거뒀고,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도 관련 보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