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마친 머스크 “민주당 이기면 영원한 일당독재 국가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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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신분 합법화ㆍ대법관 수 확충 등 주장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30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내려다보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간선거를 코앞에 두고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주 텍사스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유권자들에게 공화당 상원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엑스(Xㆍ옛 트위터)에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2028 대선을 모두 휩쓴다면 내가 가장 우려할 사안은 다음과 같다”며 “그들은 워싱턴D.C.와 푸에르토리코를 주로 승격시켜 상원에서 확고한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적었다.

또 “그들은 국경을 개방하고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모든 사람의 체류 신분을 합법화해 영구적인 다수지지 기반을 굳힐 것”이라며 “또 연방대법관 수를 늘려 즉각적으로 대법원 내 다수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미국은 영구적인 일당 지배 국가가 되고 실질적인 의미에서 민주주의는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며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필요한 것은 2029년(차기 대선 직후) 공화당 상원의원 51명을 확보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게 바로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들에게 투표해야 하는 이유”라며 “이 문제와 비교하면 다른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과거에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지난해 12월 이른바 ‘수입된 유권자’가 특정 정당의 압도적인 다수 지배 체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네소타주와 캘리포니아주, 뉴욕주를 대표 사례로 지목했다. 해당 주들은 전부 민주당이 강세인 곳들이다.

벤징가는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3억6000만달러(약 4820억원)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었다”며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주요 슈퍼 정치활동위원회(PAC)인 상원지도자기금에는 1억58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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