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ㆍ인구이동ㆍ결혼ㆍ출산 등 10개 주제 발표
통합돌봄ㆍ주거이동ㆍ결혼 가치관 비교⋯공동연구 모색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일본 국립사회보장ㆍ인구문제연구소와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세종시 보사연 세종실에서 ‘제7차 한ㆍ일 사회정책 정례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인구변동 시대의 삶의 터전: 이동, 가족, 돌봄’이다. 양국 연구자들은 고령화, 인구이동, 결혼ㆍ출산 등 3개 세션에서 총 10개 주제를 발표하고 지정토론을 진행한다. 발표와 토론에는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첫 번째 고령화 세션에서는 이정은 보사연 부연구위원이 ‘한국의 통합돌봄체계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다. 일본 측에서는 후지이 타키코 사회보장기초이론연구부장이 지역포괄케어에서 지역공생사회로의 전환과 8050가구 문제를 중심으로 개호보험제도의 새로운 역할을 살펴본다.
인구이동 세션에서는 양국의 인구이동 조사체계와 지역 정주 문제를 다룬다. 한국 측에서는 조성호 보사연 연구위원이 ‘한국 인구이동 및 정주실태 조사의 개요와 특징’을, 김은정 부연구위원이 ‘양육가구 주거이동과 양육환경’을 발표한다. 최경덕 부연구위원은 중장년층의 이동과 정주 인식을 분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나카가와 마사타카 국제관계부 제1실장이 일본 인구이동조사의 설계와 실시 방안을 소개한다. 하야시 레이코 소장은 국내이동의 국제비교와 고령자 이동, 다지역 거주, 외국 배경 인구 등을 분석한다. 마루야마 요헤이 인구구조연구부 제2실장은 지역별 부모ㆍ자녀 동거율과 인구이동에 따른 선택적 재배치의 관계를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결혼·출산을 주제로 양 기관의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조성호 보사연 연구위원과 스가 케이타 일본 인구구조연구부 제1실장은 미혼인구의 결혼ㆍ출산 가치관과 이성교제에 관한 한ㆍ일 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와사와 미호 일본 인구동향연구부장과 조성호 보사연 연구위원, 미나미 타쿠마 인구동향연구부 주임연구관은 양국의 결혼력과 출산력을 비교한다. 특히 인구변화의 주요 요인인 템포 효과와 압축적 인구변천을 중심으로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세션별 지정토론에는 대학과 양국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마지막 특별세션에서는 코레가와 유우 일본 국립사회보장ㆍ인구문제연구소 국제관계부장과 김희년 보사연 국제협력팀장이 양 기관의 연구 교류 성과와 향후 공동연구 방향을 발표하고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한·일 사회정책 정례포럼은 2017년 시작돼 양국을 오가며 매년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2022년 중단됐다가 2023년 재개됐다. 양 기관은 2009년 협력 공동선언을 계기로 연구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신영석 보사연 원장은 “한국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이라는 전환점에 서 있고, 두 나라 모두 역사상 가장 낮은 출생 수준을 경험하고 있다”며 “지난 17년간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두 기관이 함께 기획하고 수행하는 공동연구의 성과가 축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