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반등에 수주 잭팟까지…포스코퓨처엠, 배터리소재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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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821억…전분기比 3배↑
LFP 양극재 대규모 수주도 잇달아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최근 포항 공장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 완료했으며, 고객사 수주에 맞춰 라인을 추가로 전환해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끌어올렸다. 최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수주를 잇달아 따내며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48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9%, 207.8% 증가했다.

특히 배터리소재 사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매출 4596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0.2%, 영업이익은 1972% 늘었다.

양극재는 기존 고객사에 대한 판매량 회복과 판매가격 상승, 고객사 보상금 반영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음극재 역시 재고평가손실 반영에도 불구하고 해외 고객사에 대한 판매량이 늘었다.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 3752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6.7%, 25.2% 증가한 수치다. 유가와 연동된 화성제품 판매가격 상승과 라임(생석회) 판매량 증가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실적 개선과 함께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배터리소재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들어선 국내 셀 업체들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LFP 양극재 분야에서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지난달 삼성SDI와 6조원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9월에는 SK온으로부터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수주를 따냈다. 최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 체계를 LFP 양극재 및 인조흑연 음극재까지 넓혔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양극재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포항 양극재 공장의 기존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했으며, 향후 추가 전환을 통해 LFP 양극재 생산능력을 연간 10만5000t(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고밀도 LFP 양극재 개발과 전구체를 사용하지 않는 무전구체 공법 상용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강화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베트남 생산거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비중국 공급망(Non-PFE)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연구개발(R&D)도 강화한다.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양산을 준비하는 한편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과정에서 전력 소모와 가공비를 줄일 수 있는 연속식 흑연화 공정 상용화를 추진한다. 나트륨이온배터리(SIB)용 양·음극재도 동시에 개발해 차세대 배터리소재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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