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고정관념 돌아본다”⋯서울 중학교서 성평등교육 시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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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뉴시스)

성평등가족부가 청소년들이 일상 속 성별 고정관념을 돌아보고 차별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참여형 성평등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성평등부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이달 서울 소재 중학교 2개교에서 ‘당연함 너머, 함께 해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가상의 상황을 탐색하고 토론과 역할 연습에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양평원이 개발 중인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 교육 내용을 보완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총 2차시로 구성된다. 1차시 ‘이 세계, 정말 당연할까?’에서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기대와 역할이 주어지는 상황을 살펴본다. 학생들은 이야기 속 인물과 마을의 규칙을 탐색하며 일상 속 성별 고정관념과 그 영향을 생각해 본다.

2차시 ‘우리의 일상, 함께 바꿔볼까?’에서는 학교와 또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별 상황을 살펴보고 대응 방법을 모색한다. 학생들은 다섯 가지 역할카드를 활용해 상황에 맞는 말과 행동을 직접 연습한다.

시범교육은 서울시교육청의 협조로 선정한 중학교 2개교의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교별 1개 학급이 참여하며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양평원 위촉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육한다.

성평등부와 양평원은 시범교육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12월까지 교육 콘텐츠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후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청소년이 성평등을 자신의 일상과 연결된 가치로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학교 현장의 성평등교육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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