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나이더는 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WTA 투어 500시리즈 도레이 팬퍼시픽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페르난데스를 세트 스코어 2-1(6-4 5-7 6-2)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2시간 18분이었다.
대회 3번 시드로 출전한 슈나이더는 첫 세트를 6-4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상대 서브 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4-0까지 달아나 손쉽게 우승을 확정하는 듯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의 반격이 거셌다. 페르난데스는 이후 8개 게임 가운데 7개를 가져가며 7-5로 두 번째 세트를 뒤집었다. 승부는 마지막 3세트로 이어졌다.
슈나이더는 3세트 초반에도 위기를 맞았다. 페르난데스가 첫 게임을 따낸 데 이어 슈나이더의 서브 게임에서 세 차례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나이더는 세 차례 위기를 모두 넘기며 게임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2-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되찾았고, 남은 3개 게임을 연달아 따내 6-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은 슈나이더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번째 WTA 투어 정상이다. 올해 앞서 출전한 4개 대회 준결승에서 모두 탈락했던 슈나이더는 도쿄에서 우승 갈증을 풀었다.
특히 2023년 닝보오픈에서 생애 첫 결승에 올라 온스 자베르(튀니지)에게 패한 이후 출전한 6차례 투어 결승에서 모두 승리했다. 통산 6승 가운데 4승은 하드코트에서 거뒀으며, WTA 500 대회 우승은 이번이 세 번째다.
페르난데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이어갔다. 첫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패했지만 이후 4연승을 거뒀다. 올해 애들레이드오픈과 찰스턴오픈에 이어 도쿄오픈에서도 페르난데스를 제압했다.
반면 페르난데스는 10월 닝보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닝보오픈 결승에서는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에게 패했고, 이번에는 슈나이더에게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우승을 내줬다.
시즌 막판 첫 우승에 성공한 슈나이더는 이번 대회 결과로 세계랭킹 11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와 같은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