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예원은 1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20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이예원은 2위 문정민(9언더파 279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지현에게 1타 뒤진 2위였던 이예원은 강풍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번 홀(파4)에서 5.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예원은 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2번 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6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강한 바람 탓에 출전 선수 68명 가운데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이예원을 포함해 4명에 불과했다.
이예원은 4월 덕신EPC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2승이자 정규투어 통산 11승이다.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추가해 시즌 누적 상금은 9억3406만98원으로 늘었고, 상금 순위도 5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이예원은 통산 10승 가운데 8승을 3~5월에 거둘 만큼 봄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3승을 기록했지만 모두 봄에 열린 대회에서 우승했다. 시즌 후반에는 체력 저하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10월 열린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우승으로 11월 대회 첫 정상에 오르며 시즌 후반기에도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한편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지현은 최종일 6오버파 78타로 부진하며 공동 3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은 공동 18위(1언더파 287타)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