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행복이 뭐 별건가요"…동탄 밤하늘에 뜬 아이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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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루나빛축제 5만여명 참여… 어린이 그림 담은 드론 500대·루나쇼로 가을밤 장식

아이들이 종이에 그린 상상이 드론 500대의 빛으로 동탄호수공원 밤하늘에 펼쳐졌다. 호숫가에서는 가족과 이웃이 나란히 앉아 공연을 즐겼고, 어린이들이 참여한 무대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빛의 공간이 가을밤을 채웠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 5만여명이 함께한 '2026 화성 루나빛축제'를 마친 뒤 "행복이 뭐 별건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가족과 축제를 즐기고 함께 웃는 일상의 순간이야말로 소중한 행복이라는 메시지였다.

▲31일 화성특례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열린 '2026 화성 루나빛축제' 개막 무대에서 어린이들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달 모양의 무대장치와 조명,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이날 축제에는 화성시 발표 기준 시민 5만여명이 참여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페이스북)

1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화성특례시는 10월 31일 동탄호수공원 운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화성 루나빛축제'에 시 발표 기준 시민 5만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사라진 달빛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렸다.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지역 예술가의 창의성, 시민의 직접적인 참여를 결합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의 중심에는 어린이들이 있었다.

오후 7시40분 동탄호수공원 밤하늘에 드론 500대가 떠올랐다. 어린이 그림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을 빛으로 구현한 공연이었다.

종이 위 그림을 대형 드론 공연으로 옮겨 어린이들의 창작물이 시민 모두가 함께 감상하는 축제 콘텐츠가 된 것이다.

정 시장도 개막식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세리머니에 참여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불꽃과 음악, 조명이 어우러진 공연과 어린이 뮤지컬이 펼쳐졌다.

무대 밖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했다.

오후 1시부터 운영된 '빛 놀이터'에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빛 조형물과 발광다이오드(LED) 큐브 블록, 형광안료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역 기업과 예술가의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화성 지역기업 APS DNL과 지역작가들은 '빛 갤러리'에서 투명 LED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기업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지역 예술가의 창작물이 하나의 전시공간에서 만났다.

오후 4시부터는 버블·벌룬쇼와 시민참여형 랜덤플레이댄스, 지역예술단체의 재즈공연이 이어졌다.

드론 공연 이후에는 디제이(DJ)와 댄스팀이 참여한 코스튬 디스코 파티가 열렸다. 호수와 조명, 음악이 어우러진 '루나쇼'를 마지막으로 오후 9시 축제는 막을 내렸다.

정 시장은 행사를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동탄호수공원을 가득 메운 시민 여러분을 보니 저도 참 기분 좋은 밤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행복이 뭐 별건가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축제도 즐기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웃는 것. 그런 소소한 순간들이 바로 행복 아닐까요?"라고 적었다.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고, 호숫가에서 쉬고, 아이들이 참여하는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일상 속 문화예술의 의미를 전한 것이다.

정 시장은 축제 개최에 앞서서도 어린이 그림과 지역 예술가의 작품, 시민들의 참여가 어우러져 완성되는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31일 '2026 화성 루나빛축제'가 열린 동탄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이 야외 관람공간에 앉아 축제를 즐기고 있다. 화성시는 어린이 그림을 활용한 드론 500대 공연과 빛 체험, 미디어아트 전시, 루나쇼 등을 마련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페이스북)

화성시는 이번 축제에서 어린이 그림을 활용한 드론 공연과 지역 기업·작가의 미디어아트 전시,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축제와 문화행사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SNS에 "앞으로도 시민이 더욱 빛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를 많이 마련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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