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화학산업의 날…석화업계 “고부가 전환에 정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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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은탑산업훈장 등 52명 포상

국내 화학업계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산업 구조개편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고부가가치·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술개발 지원과 원가 부담 완화, 규제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제18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과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산업 유공자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반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일인 1972년 10월 31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됐다. 이후 매년 개최돼 올해 18회를 맞았다.

엄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올해 우리는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등에 따른 공급망 위기 속에서 화학산업이 우리 경제와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소재 산업임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화학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부가가치·친환경 소재 개발과 기술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기술개발 지원, 원가 부담 완화,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업계에 힘을 보태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을 비롯한 업계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아직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구조개편 역시 최종 완결까지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며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과제인 만큼 업계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정부 또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산업 종사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조남수 에이치앤엘어드밴스드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부포상 8명과 산업통상부 장관표창 44명 등 총 52명이 수상했다.

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화학산업인들을 격려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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