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는 2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500 도레이 팬퍼시픽오픈 여자 단식 2회전(16강)에서 포한코바에게 0-2(3-6 5-7)로 졌다.
세계랭킹 18위이자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오사카는 144위 포한코바를 상대로 고전하며 1시간 35분 만에 무릎을 꿇었다.
첫 세트 출발은 좋았다. 오사카는 초반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포한코바의 반격에 흔들리며 3-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포한코바는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찾아온 브레이크 위기를 잇달아 넘기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게임스코어 5-5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포한코바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뒤 오사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7-5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포한코바의 프로 데뷔 이후 가장 큰 성과다.
포한코바는 지난해 윔블던 주니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지난해 같은 시기 세계랭킹 659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 우승 등을 발판으로 14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1회전에서 테레자 발렌토바(체코)를 2-0(6-1 6-4)으로 꺾은 데 이어 오사카까지 제압하며 처음 출전한 WTA 500 대회 본선에서 8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특히 포한코바가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대회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오사카를 상대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반면 오사카는 2019년 이 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16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오사카는 27일 열린 1회전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를 2-0(6-3 7-6<4>)으로 제압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포한코바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최근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포한코바는 30일 열리는 8강전에서 킴벌리 버렐(호주)을 2-0(6-3 6-1)으로 꺾고 올라온 앨리샤 파크스(미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