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처스3 : 재수전쟁'에서 국어 강사 유대종의 극찬을 받았던 장수생이 돌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30일 채널A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티처스3 : 재수전쟁'에서는 재수생 100명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5명이 최종 9인에 들기 위해 일주일간의 집중 미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미션은 수학 강사 정승제, 국어 강사 유대종, 영어 강사 김지영이 각각 5명의 학생을 지도한 뒤 과목별로 3명씩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정승제는 자신의 건물에 학생들을 위한 전용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합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는 참가자들의 학습 태도와 생활 습관을 직접 관찰하며 최종 선발에 나섰다.
정승제가 제시한 과제는 1년간 공부해야 할 수학 범위를 일주일 안에 정리하는 '죽음의 365 프로젝트'였다. 그는 "개념의 중요성을 빨리 깨우쳐주고 싶었다. 극악의 미션을 준 다음에 그 안에서 제가 제시한 방법대로 꾸준히 가는지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합숙 첫날부터 참가자들의 학습 태도에는 차이가 드러났다. '사교육 없이 전교 1등'은 정해진 학습량을 마친 뒤에도 새벽 3시까지 공부를 이어간 반면, '샤대 언니 때려잡기'는 다른 학생들이 공부하는 동안 야식을 먹고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결국 과제를 끝내지 못한 채 잠들면서 정승제의 표정도 굳어졌다.
'수능 괴물' 역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해설지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국어반을 맡은 유대종은 더욱 엄격한 학습 규칙을 적용했다. 첫 수업부터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걷고 사적인 대화를 금지하는 등 공부에만 집중하도록 통제했다.
유대종은 "공부할 땐 공부에만 집중해야 한다. 한눈팔 때가 아니다. 한발 늦은 게 아니라 수십 발 늦었다"며 학생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를 지켜본 장영란은 "국어 보따리가 아니라 독설 보따리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국어반에는 지문을 독해하고 1000개의 선지를 분석하는 '피지컬: 1000' 미션이 주어졌다. 이후 교실 벽면에 붙은 기출 지문을 모두 풀어야 귀가할 수 있는 추가 과제까지 이어졌다.
유대종은 "수능 국어는 지문 독해가 핵심이다. 그래서 독해법을 알면 출제 원리가 보인다"며 체계적인 독해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강도 수업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의 변화도 나타났다. 처음에는 학습 방식에 어려움을 겪었던 '재수 자금 천만 원'이 점차 지문 분석에 적응했고, 장수생인 '수능 중독자'는 뛰어난 독해 실력으로 유대종의 호평을 받았다.
유대종은 '수능 중독자'에게 "너 1등급 나오면 조교 시켜줄게"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수능 중독자'가 수업에 무단결석한 뒤 연락까지 끊긴 것이다. 재수를 반대하는 부모님과 갈등을 겪던 그는 결국 모습을 감췄고, 제작진은 유대종과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며칠 뒤 유대종을 다시 찾아온 '수능 중독자'는 설득과 조언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국어반에는 4명의 참가자만 남게 됐다.
한편 유대종은 이번 미션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은 부담감도 털어놨다. 그는 "미션을 진행하다가 대상포진이 왔다"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재수생들의 최종 선발을 향한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남은 참가자 중 누가 최종 9인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티처스3 : 재수전쟁'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