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3' 간 기증ㆍ데이트 폭력 딛고⋯재수생 15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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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티처스3 : 재수전쟁' 2회 방송 화면. (사진제공=채널A)

'티처스3: 재수전쟁'이 재수생 100명 가운데 최종 도전자 15명을 선발한 데 이어 추가 탈락을 암시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티처스3: 재수전쟁'에서는 정승제ㆍ유대종ㆍ김지영이 수능까지 지도할 학생들을 선정했다. 세 강사는 지원자들의 학업 수준과 학습 의지, 각자의 사연을 살피며 반별로 5명씩 선발을 마쳤다.

수학반 정승제는 앞서 뽑은 '사교육 없이 전교 1등', '배신당한 승제 키즈', '국어만 1등급'에 이어 '샤대 언니 때려잡기'를 선택했다. 언니와 비교당해 온 경험을 털어놓은 지원자는 "저는 '자판기' 같은 사람이다. 선생님이 딱 입력해 주시면 제가 선생님들이 원하시는 결괏값을 내보내겠다. 숙제하고 이해해 오라고 하면 모리카락을 다 뜯어서라도 이해해 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승제는 그의 열정과 밝은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남은 한 자리는 '수능 괴물'이 차지했다. 대학 재학 중 세 번째 수능을 준비하던 그는 심층 면접에서 목표에만 치우친 공부 방식으로 지적받았다. 이후 수험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을 자퇴했고, 정승제는 그의 결심을 확인한 뒤 합류를 결정했다.

유대종의 국어반에는 수학 1등 선발전 우승자 ‘81388’이 먼저 이름을 올렸다. 닉네임은 국어 8등급, 수학 1등급, 영어 3등급, 탐구 두 과목 각각 8등급이라는 성적을 뜻한다. 수학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국어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대종을 담임으로 지목했다.

유대종은 “제 수업을 들었던 친구 중에 아이돌이 있었는데, 8등급에서 2등급이 나왔다. 그럼 너는 1등급 나와야 하지 않겠냐”며 기대를 전했다.

이어 국어반에는 수험 비용을 스스로 마련한 ‘재수 자금 천만 원’,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한 뒤 재수에 실패한 ‘눈 떠 보니 40일’, 수능 두 달 전 데이트 폭력을 겪고 시험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10년째 출발선’이 선발됐다. 영어 1등을 기록한 장수생 ‘수능 중독자’도 합류했다.

유대종은 “제가 빡세기로 유명한데 고난의 길을 기꺼이 따라갈 수 있는 사람들로 생각했다”며 선발 기준을 설명했다. 지원자들에게는 “사람마다 맞이하는 계절이 다르다. 이제는 도착선에 들어갈 때다”라고 격려했다.

김지영은 기초 학습이 필요한 지원자들을 중심으로 영어반을 구성했다. 특성화고에서 전교 1등을 했지만 수능 평균 6등급을 받은 ‘우물 안 1등’을 첫 번째로 호명했다. 김지영은 기적을 만들고 싶다는 지원자에게 “죽을 노력 아니면 안 된다. 같이 죽어 볼 수 있겠니?”라고 물으며 의지를 확인했다.

양궁 선수 출신 ‘만점 사수’와 누나들과의 비교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유전자 5작동’도 김지영의 선택을 받았다. 영어가 약점인 상위권 지원자 ‘3등급 단어의 신’에게는 다른 학생들의 학습을 이끄는 역할을 기대했다.

마지막 선발에서는 ‘4수 끊고 관악행’과 ‘수능 무용지물’을 두고 고민했다. 김지영은 무용 입시를 중단하고 처음 수능에 도전하는 ‘수능 무용지물’을 택했다. 이로써 영어반은 5명 중 4명이 기초부터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로 채워졌다.

김지영은 “영어반은 복수심에 불타는 언더독이다. 언더독 절대 못 막는다”며 학생들의 성장을 자신했다.

그러나 선발이 끝난 직후 도전자들 앞에 ‘모두가 끝까지 함께할 수는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MC 전현무ㆍ장영란ㆍ미미미누와 강사들까지 당황한 가운데, 최종 15인에게 주어질 새로운 경쟁의 내용은 다음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정승제ㆍ유대종ㆍ김지영은 26일 오전 11시 침착맨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과목별 학습과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은 유튜브 ‘침착맨 원본 박물관’과 치지직ㆍSOOP의 ‘침착맨’ 채널에서 동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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