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소비·투자 3개월만 '트리플 증가'…반도체·자동차 ‘쌍끌이’

기사 듣기
00:00 / 00:00

9월 산업활동동향
생산 15년 6개월만 최대폭 증가
반도체 19.2%·자동차 39.9%↑

▲2026년 9월 산업활동동향 (국가데이터처)

9월 국내 산업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어나면서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자동차 생산이 크게 늘어 산업생산 전체 증가 폭을 견인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2020년=100) 122.7로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2011년 3월(3.4%) 이후 15년 6개월 만에 최대 증가다.

전산업생산은 2월(2.1%), 3월(0.4%) 증가 후 4월(-0.5%)와 5월(-0.4%) 감소했다가 6월 2.6% 증가 전환했고, 7월(0.1%)과 8월(-1.2%) 주춤하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8월 자동차 파업이 끝나고 하계휴가도 마무리되면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공업생산은 9.0% 늘었다. 의료정밀광학(-8.8%)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D램, 플레시메모리 등 반도체(19.2%), 자동차신생부품, 하이브리드승용차 등 자동차(39.9%)를 중심으로 생산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6.8%로 전월 대비 5.6%포인트(p)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은 협회·수리·개인(-7.2%)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도소매(3.5%), 운수·창고(3.6%)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3.6%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 승용차 등 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0.6%)에서 모두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5.3% 늘었다. 전기기기 및 장치 등 기계류(4.7%)와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7.4%)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나서다.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가 함께 늘어난 것은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건설기성은 건축(5.1%), 토목(7.4%)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공장·창고 등 건축(41.4%), 및 철도·궤도 등 토목(84.5%)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 대비 48.8%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5p 올랐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