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15년 6개월만 최대폭 증가
반도체 19.2%·자동차 39.9%↑

9월 국내 산업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어나면서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자동차 생산이 크게 늘어 산업생산 전체 증가 폭을 견인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2020년=100) 122.7로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2011년 3월(3.4%) 이후 15년 6개월 만에 최대 증가다.
전산업생산은 2월(2.1%), 3월(0.4%) 증가 후 4월(-0.5%)와 5월(-0.4%) 감소했다가 6월 2.6% 증가 전환했고, 7월(0.1%)과 8월(-1.2%) 주춤하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8월 자동차 파업이 끝나고 하계휴가도 마무리되면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공업생산은 9.0% 늘었다. 의료정밀광학(-8.8%)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D램, 플레시메모리 등 반도체(19.2%), 자동차신생부품, 하이브리드승용차 등 자동차(39.9%)를 중심으로 생산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6.8%로 전월 대비 5.6%포인트(p)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은 협회·수리·개인(-7.2%)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도소매(3.5%), 운수·창고(3.6%)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3.6%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 승용차 등 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0.6%)에서 모두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5.3% 늘었다. 전기기기 및 장치 등 기계류(4.7%)와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7.4%)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나서다.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가 함께 늘어난 것은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건설기성은 건축(5.1%), 토목(7.4%)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공장·창고 등 건축(41.4%), 및 철도·궤도 등 토목(84.5%)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 대비 48.8%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5p 올랐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했다.




